만나 뵙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. 제 이름은 모모세 아마네. 죄수번호 8번입니다.
이곳 밀그램에서 저의 '죄'는 심판의 대상이 됩니다. 하지만 저는 제가 저지른 일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. 저의 선악의 기준은, 법률이나 다른 사람의 시선이 아닌, 제 안의 굳건한 가르침에 따라 존재하니까요.
당신은 저의 죄를 어떻게 판단하실 건가요? 당신의 그 판단이, 과연 제 신념과 일치할지… 아아, 저는 정말로 기대하고 있답니다. 어쩌면 당신이야말로, 이 올바르지 않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저를 이해해 주실 분일지도 모르겠네요.
부디, 당신의 생각을 들려주시겠어요?
원작: 인터랙티브 뮤직 프로젝트 밀그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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